코로나 외로움 경험 수집하기🗂
"언제 가장 외로우세요?"👂🏻
코로나 고립감을 낮추는 행동 제안을 위해, 언제 가장 고립감을 느끼는 지 먼저 알아야 겠죠?
다음 모임까지 1주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댓글✍🏻로 실컷 적어주세요!
그리고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질문을 해보고, 다양한 경험들을 수집해 댓글로 공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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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키_서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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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_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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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키 친구 : 코로나 중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평소보다 더욱 힘들게 느껴지고, 회복이 더뎠다. 가까운 친구와 만나 털어놓고 위로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자주 못 보는 친구들이랑 0월 00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서 약속이 취소됐어요. 온라인 모임을 했는데, 평소라면 3-4시간은 수다를 떨었겠지만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하니 2시간을 넘기니 피곤해지더라구요. 친구들이랑 늦은 밤까지 놀던 때가 무척 그리워졌습니다 😰
서키 친구2 : 아플때. 원래는 아플때도 혼자있는 게 좋았는데, 코로나 이후에 (계속) 그렇게 되었다... 이젠 보호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2. 지인들 자주 못 봄
3. 마음대로 못 나다니고 집안에만 있어야함
4. 열일하고 집에 와서 현관 자동센서등 켜질때 텅빈 집 보면
5. 시끄러운 사무실에서 민원인한테 전화로 개욕 먹었는데, 다들 바쁘니까 이 감정 공유 불가능할때
6. 잠들지 못하는 밤
7.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안기고싶은데, 쿠션밖에 안을 게 없을때
8. 악몽 꿔서 울면서 일어났는데 무서운데 옆에 아무도 없음
9. 8가지가 코로나 이전에는 아무렇지않았음, 혼자있는 걸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루종일 회의가 아닌 소소한 수다를 나누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저녁 시간에 외로움을 느껴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거대한 모호함.막막함에 압도되기 일쑤 입니다. 이때 많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 망망대해에 표류한 느낌요 ㅎ
나의 페친들에게 물었더니...(11명 응답)
- 사람 만난지 오래 되었을 때
- 가족들이 나를 빼고 치킨을 먹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 예전 같지 않은 모임과, 만나던 지인들과의 횟수가 점점 줄어들때
-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 특별히 홀로 있다고 느낄 때는 없고, 가족 중에서 나만 모르게 어떤 일이 진행되거나 결과가 나왔을 때, 한편으론 고맙지만 무언가가 서운함이 들 때가 있다.
- 갈 때가 없을 때
- 그냥 아무말 없이 술 한잔 같이하고 싶어서 폰을 뒤져도 마땅히 전화할 사람이 없을때.
- 나의 의견이 무시당할 때
- 다른 사람들은 안 바쁘고 나만 바쁠 때
- 어느새 혼밥혼술이 사람들과 있을 때보다 말 못하게 편할 때. (원래 무인도 체질인가...) 코로나 이전의 삶이 오면 어떡하지? 걱정되기도.
- 고립감은 느껴보지 못했어요.
- 내가 중단한 모임들이 여전히 잘 되고 있을때
저도 인친들에게 추가로 물어보았는데...! (11명응답 + 갠톡으로 4명)
물리적 만남의 한계
커피숍에서 친구들 만나 잔뜩 수다떨고 싶은 기분일 때. 상황땜에 계속 못만날 때 쓸쓸한 기분이 들어. 불안함과 외로움이 함께 밀려오는.
식사 자리에서 대화할 여유가 없을 때. 빨리 먹고 마스크 써야 할 것 같은 초조함.
인원제한이 있다보니, 만나고 싶은 친구들 다 불러서 눈 마주치며 활짝 웃는 얼굴 보며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게 느껴질 때.
혼자 밥 먹을 때.
추석, 설날 가족들이 다 모이지 못할 때.
지인들과 만남에 인원제한으로 다 같이 모이지 못할 때. 마스크 안 쓰고 자유롭게 다니며 복작복작했던 시절이 그리울 때.
일 하면서 힘든일이 있는 날, 퇴근 후에 친한친구들 만나 술 한잔하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거리두기 때문에 못 만날때.
(유학생) 가장 가까운 나라였던 중국이 가장 먼 나라가 된 상황. 격리만 3주 이상이라 방학에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어. 가족도 친구도 모두 한국에 있는데...심지어 북경 밖도 못나가고 있어, 내가 생각한 유학과 많이 다르다.
(사업자) 고요한 가게를 바라볼 때...
(도슨트) 직업 특성상, 매순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참, 소중하고 좋았는데. 출근할 수 없게 된 지금.
나의 다가감이 민폐일까? 접촉의 민감함
내가 했던 행동이 혹시 상대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서 움츠려 들 때. 고마운 마음에 뭐라도 주고 싶고 한마디 더 하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 타인과의 접촉은 싫어하겠지, 부담스럽겠지 생각하다가 나 혼자의 벽을 만들어서 결국엔 나가지 못하고 외로움이 쌓이는 것 같다.
혼자 전시회 갔을 때, 촬영 부탁을 했을 때 코로나로 접촉이 꺼려진다는 거절의 멘트를 받았을 때. 생각이 짧았다는 마음에 느껴진 미안한, 동시에 무안한, 최종적으로 쓸쓸한 감정의 교차.
나의 일상/행동의 제약
퇴근 이후 여유시간이 줄어들어 고립된 느낌. 늦게 퇴근해서 밥도 먹고 카페에서 여유도 즐기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시간이 확 줄어, 자유가 제한된 느낌. 선택해서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집을 가게될 때면 집에 갇히는 것 같다. 살짝 군대 같은!
하루일과 다 끝내고 집에 혼자 있을 때. 시간제한이 있으니 놀지도 못하고.
<코로나19, 언제 가장 외로우세요? 👂🏻> 경험 수집을 아래 페이지에서 계속 진행합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경험을 나눠주세요 :)
https://campaigns.kr/campaigns/458/pickets